이ㆍ공학계열 진로에 관심 있는 중ㆍ고교, 대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행사가 경동나비엔 서탄공장에서 지난 5월 22일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안상업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서탄공장을 찾아 우리나라 보일러 생산라인과 역사관을 둘러보고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탄공장은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확대전략을 위해 최근 새롭게 건축한 신공장으로, 지난 해 처음으로 개최됐던 케이걸스데이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등이 참여하여 제1회 케이-걸스데이의 공식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참여한 여학생들은 우리나라 보일러 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도록 꾸며진 경동나비엔 홍보관을 둘러보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각국에 수출될 제품들이 생산되는 첨단 자동화라인을 견학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폰 원격제어 보일러인 ‘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과 경동나비엔이 세계에서 네번째로 개발한 전기발전 보일러인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조작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동나비엔 서탄공장은 연간 200만 대의 보일러와 온수기를 생산할 수 있어, 보일러 및 온수기를 위한 단일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행사에 참여한 여학생들은 보일러가 첨단의 미래 기술과 접목되며 생활에너지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동나비엔 오동민 상무는 참여 학생들에게 “경동나비엔은 우리나라 업계 1위 기업으로 보일러 연간 생산 실적 기준 세계 4위에 해당한다”고 소개하며 “우수한 이공계 여학생들이 보일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 보일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